모바일 청첩장 보내는 시기와 멘트

청첩장은 만드는 것보다 보내는 게 더 조심스럽습니다. 너무 이르면 잊히고 너무 늦으면 결례가 됩니다. 시기별 계획과 상대에 따른 멘트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2026년 9월 업데이트

언제 보내야 할까

한 번에 다 보내는 것보다 두세 번에 나눠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알리고, 그다음 범위를 넓히고, 예식 직전에 가볍게 상기시키는 순서입니다.

예식 2~3개월 전 · 가까운 사람

  • 부모님, 형제자매, 절친한 친구, 주례와 사회자, 축가를 부탁할 사람
  • 이 시점에는 청첩장보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먼저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날짜를 비워 둬야 하는 사람들이라 가장 먼저 알려야 합니다

예식 4~6주 전 · 대부분의 하객

  • 친구, 직장 동료, 친척, 오래 연락해 온 지인
  • 모바일 청첩장을 본격적으로 돌리는 시기입니다
  • 주말이 바쁜 사람도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입니다

예식 2~3주 전 · 빠진 사람

  • 뒤늦게 생각난 분, 연락이 닿지 않던 분
  • 이때 보낼 때는 늦게 전해 죄송하다는 말을 한 줄 붙이면 좋습니다

예식 3~5일 전 · 리마인드

  • 참석하겠다고 한 분들께 짧게 한 번 더
  • 예식장 위치, 시간, 주차 정보를 함께 적으면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 이미 보낸 청첩장 링크를 그대로 다시 보내면 됩니다

종이 청첩장과 어떻게 나눌까

요즘은 모바일만 쓰는 경우도 많지만, 어른들께는 종이를 함께 드리는 편이 아직 안전합니다. 기준을 이렇게 잡으면 대체로 무리가 없습니다.

  • 부모님이 직접 돌리시는 분들 — 종이 청첩장. 부모님께 넉넉히 드리세요.
  • 직장 상사, 어르신, 친척 어른 — 가능하면 직접 만나 종이로 드리고, 모바일 링크도 함께 보냅니다.
  • 친구, 또래 동료, 멀리 있는 지인 — 모바일만으로 충분합니다.
  • 단체방으로만 알고 지내는 사이 — 모바일 링크를 개별로 보냅니다.

단체 카톡으로 보내도 될까

가능하면 개별로 보내세요. 단체방에 링크만 툭 던지면 받는 사람은 "나한테 온 게 아니라 그냥 뿌린 것"으로 느낍니다. 특히 오랜만에 연락하는 사이일수록 그렇습니다.

  • 동아리방, 동기방처럼 이미 다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 단체방에 알리되, 개별로 한 번 더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업무용 단체방에는 올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참석 부담을 주는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 개별 발송이 번거롭다면 이름만 바꿔 넣는 짧은 멘트를 만들어 두고 복사해 쓰세요.

상대별 멘트 예시

링크만 덜렁 보내지 말고 두세 줄이라도 붙이면 인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친한 친구에게

나 드디어 결혼해! 5월 15일 토요일 12시, ○○컨벤션이야. 와서 밥 먹고 사진 찍고 가줘. 청첩장 링크 보낼게!

오랜만에 연락하는 친구에게

오랜만이야, 잘 지내지?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한데, 나 5월에 결혼하게 됐어. 부담 갖지 말고 소식만이라도 전하고 싶어서 연락했어. 시간 되면 와주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

직장 동료에게

안녕하세요, ○○님. 다름이 아니라 제가 5월 15일에 결혼하게 되어 소식 전합니다. 주말이라 부담스러우시면 마음만 받겠습니다. 편하게 봐주세요.

직장 상사 · 어른께

안녕하세요, ○○팀 김지훈입니다. 늘 챙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는 5월 15일 토요일, 저희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청첩장 함께 보내드립니다.

친척 어른께

고모, 저 지훈이에요. 저 5월 15일에 결혼합니다. 날짜 비워 두시고 꼭 와주세요. 자세한 건 청첩장에 있어요.

청첩장 모임 뒤에

오늘 시간 내줘서 고마워. 얘기한 대로 5월 15일 토요일 12시야. 청첩장 링크 남겨둘 테니 저장해 둬!

참석 여부를 묻고 싶을 때

식사 인원 때문에 참석 여부를 알아야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묻는 게 중요합니다. 청첩장 안에 참석 의사 기능을 켜두면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식장에 인원을 알려 줘야 해서 여쭤봐요. 참석이 어려우셔도 전혀 부담 갖지 마시고, 청첩장 아래에서 편하게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석 의사는 생각보다 응답률이 높지 않습니다. 절반만 답해도 잘 받은 편이라고 보시고, 식사 인원은 여유를 두고 잡으세요. 어른 세대는 거의 누르지 않으니 부모님 쪽 인원은 따로 집계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피해야 할 것

  • 링크만 보내고 아무 말도 없는 것. 스팸처럼 보입니다.
  • 단체방에 한 번 올리고 끝내는 것.
  • 계좌번호를 첫 화면에 크게 넣는 것. 청첩장 안쪽에 접어 두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 참석을 재촉하는 표현. "꼭 와야 해"보다 "와주면 정말 기쁠 것 같아"가 낫습니다.
  • 예식 일주일 전에 처음 알리는 것. 늦었다면 사과를 먼저 적으세요.
  • 청첩장 내용이 확정되기 전에 미리 보내는 것. 주소가 같아 나중에 고칠 수 있더라도, 처음 본 정보가 기억에 남습니다.

리마인드 문자

이번 주 토요일이 예식입니다. 5월 15일 낮 12시, ○○컨벤션 3층 그랜드홀이에요. 지하 주차 2시간 무료입니다. 오시는 길 조심히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식이 끝난 뒤

다음 날이나 이틀 안에 짧게 인사를 남기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어제 먼 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하루로 남았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곧 편하게 인사드릴게요!

참석해 주신 분들 명단은 나중에 답례할 때 필요합니다. 청첩장에서 받은 참석 응답과 방명록은 관리 페이지에서 엑셀로 내려받을 수 있으니 예식이 끝나면 먼저 저장해 두세요.

문구를 정했다면 청첩장은 5분이면 만듭니다.

회원가입 없이 디자인을 고르고 사진과 글을 넣으면 끝. 링크 하나로 보내고 예식이 끝날 때까지 고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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